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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11비트 스튜디오가 2014년에 출시한 디스 워 오브 마인의 모바일 버전은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게임의 배경은 내전중인 도시를 그리고 있으며 전쟁이 벌어지자 민간인 생존자들이 모여서 피난처를 만들고 음식을 구하면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게임의 방식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전쟁이 벌어지면 어떤 슬픔을 겪을 수 있는지를 게임을 통해서 보여준다. 유저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결정해야 한다. 남의 식량이나 물건을 빼앗고 생존할 것인지 아니면 굶어 죽을 것인지를 말이다.




우리는 버려진 집을 발견했다 이곳은 3명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살아갈 안식처로 휴식을 취하거나 밥을 먹을만한 공간을 만들고 다른 난민들이 무단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집을 보수해야 한다. 화면에 보이는 손바닥이나 화살표 같은 표시를 클릭하면 문을 열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우리의 소지품 목록을 클릭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물자를 확인 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메모와 함께 무엇이 부족한지 적혀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자주 확인하는 게 좋다.




해가뜨는 아침에는 집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 저녁이 오면 야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방에 공간이 15개인 마르코를 선택해서 주변을 수색하는 게 좋은데 처음에는 쉽게 약이나 부품, 음식을 수급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위험한 지역이 많아진다.





다른 집을 수색하면서 우리는 많은 사건을 겪게된다. 총을 들고있는 군인이 무서워서 협박당하는 여성을 구하지 못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빠진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는 후반으로 가면 식량이 부족해서 남의 사유재산을 훔치다가 다툼을 벌이고 심하면 목숨을 빼앗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지역을 수색하는 경우 제한시간이 존재하는데 무조건 해가뜨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자동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나간 동료가 돌아오지 않으면 집에 남은 사람들은 한동안 괴로움에 빠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밤에 공습을 받아서 물건을 빼앗겼다. 처음에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구멍이 뚫려있고 허술하기 때문에 이런식의 공격을 막으려면 작업대를 향상시켜서 집을 보수하고 야간 행동시 한명은 경계근무를 서는것이 좋다.




수색만으로 생존을 위한 물품을 구하기 어렵지만 3일마다 물물교환하는 상인이 찾아온다. 초반에는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좋지만 나중에는 라디오를 통해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을 파악하고 거래하면 좋다. 가끔 이웃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도움을 주면 아이템을 주거나 캐릭터들의 정신적인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큰 문제없이 게임을 클리어 하면 좋겠지만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굶주리거나 병에 걸려서, 혹은 필요한 물품을 찾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피난처를 떠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출시한지는 오래됐지만 생존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오래 플레이 하고싶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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