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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로 상장하는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스캘핑 매매가 활발한 편인데 11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는 네오펙트는 조금은 독특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네오펙트는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뇌졸중이나 치매와 같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디지털 재활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이 치료사가 직접 훈련을 시켜주는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획기적인 것 같습니다.


국내의 경우 1990년 중반부터 재활보조로봇을 연구하기 시작해서 현재 착용형 로봇들의 시제품이 연구되고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오펙트의 실적을 보면 현재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보이는 실적은 없고 적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성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스위스의 호코마 같은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좋은 부분입니다.




현재 신경이나 근골격계 질환 관련된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조금씩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개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게다가 2019년 부터는 원격진료서비스에 대한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져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국내에서 재활기기를 기반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네오펙트가 유일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신규 종목을 투자를 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주의깊게 보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히스토리를 잘 정리한 기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네오펙트의 홈페이지는 왠지 허접해서 아쉽긴 하지만 히스토리는 잘 정리돼서 신용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거래처를 보면 미국과 독일에 자회사를 설립해서 영업을 활발하게 하는 것 같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재고자산이 많이 남은 모습이고 매출채권의 회수도 느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네오펙트의 공모는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했으며 공모가 밴드는 10,000원 ~ 12,500원으로 최종적으로 11,000원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 되었는데 공모가액을 산정한 근거를 보면 2020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네오펙트가 영위하고 있는 신경재활솔루션 업종이 몸이 아픈 사람들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있는 블루오션임은 분명하지만 회사가 생각한 방향으로 잘 흘러갈지는 의문이 드네요




자금의 세부사용계획을 보면 미국, 독일 법인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2020년 부터 운영자금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2020년이나 2021년 상반기까지 해당 국가에서 네오펙트의 제품에 대한 보험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해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과 인력을 늘리기 위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공모가를 산정한 근거가 여기서 나오는 것 같네요 ㅎ




기업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재활로봇 외에도 훈련 콘텐츠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본건지 기관투자자들의 네오펙트 수요예측 결과 밴드 상위 수량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공모가 밴드 상단인 12,500원에 했어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이지만 회사는 11,000원으로 공모가액을 낮춘 모습입니다. 다만 기술특례기업으로 투자위험이 크게 우려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회사의 정확한 사업의 내용과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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