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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덕파워웨이의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진해운 상장폐지의 뼈아픈 기억과 최근 STX중공업의 흐름을 보면서 촉수 엄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와이커머스와 KJ프리텍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쉽게 거래정지가 풀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라는 공시 때문에 걱정하고 계실 텐데 심사 기간 동안 회사에 악재로 작용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15일 동안 해당 기업을 심사할 텐데 상황에 따라서 거래정지가 길어질지 모르니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일단 해덕파워웨이는 올해 8월 31일 최대주주의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의 지연공시로 인해 벌점 8.5점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3,4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그리고 11월 23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지로 인해 벌점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높은 7점이 부과되어 누적 벌점 15.5점이 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의 사유가 발생한 것입니다.




11월 30일 해덕파워웨이는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신약개발 업체 아피메즈의 지분 250억 원의 인수를 결정했는데 최근의 모습을 보면 실제 인수대금을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현재 거래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9월 5일에 결정했던 300억 전환사채 투자를 받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현재 시점에서 두 건 모두 연기될 확률이 높고 취소 리스크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74억7093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3% 정도 감소했으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927만원으로 전년 동기 -4억6095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재무제표가 나쁘지 않다는 점인데 거래가 재개되는 시점에 많은 분들이 잘 판단하셔서 매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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