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분할 재상장 - 지주회사 BGF와 다른 주가흐름

BGF리테일의 분할 재상장이 8일 완료되면서 주가는 크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지주사 BGF는 엇갈린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BGF리테일이 시초가 149,500원 대비 29.77% 오른 194,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BGF는 기준가인 47,500원으로 시작해서 29.94% 하락한 28,850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 재상장으로 지주회사 BGF는 사우스스프링스와 BGF네트웍스를 포함한 대부분 계열사를 포함하게되며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를 보유하게 된다.

신규로 매수를 고민하는 분들은 하한가를 기록한 BGF 주주를 걱정하고 있겠지만 현재 두개로 분할된 두 회사의 시총을 합치면 4조 3천억 수준이기 때문에 그전의 3조 9천억고 비교하면 약 10% 정도의 수익을 얻고있는 중이다. 이후 BGF리테일과 지주회사인 BGF의 주가 흐름에 따라서 기존주주들의 손익이 결정될텐데 BGF 하한가 물량은 300만주 이상 쌓여있기 때문에 다음 거래일에도 큰 하락이 예상되고 BGF리테일이 얼마나 오르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BGF리테일의 기준가는 74,700원으로 결정 되었으며 주식수가 대폭 줄어들고 기준가가 기업가치보다 현저히 낮게 형성되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았는데 194,000원까지 오를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최근 BGF리테일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편의점 브랜드 CU는 이란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도 있지만 오늘 급등으로 주가 조정구간이 빠르게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저시급이 상승하면서 편의점 점주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은 내년부터 신규로 오픈하는 점포들에 4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으로 폐기지원 배분을 월 30만원 지원하고 매출 부진으로 폐점을 하는경우 일부 비용을 감면해 주는등 가맹점주와 상생안을 내놓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