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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그전에 낙폭과대 종목의 경우 오히려 보합이나 하락한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쉬운 장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바른전자와 바른테크놀로지의 경우 주가 조작으로 인한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크게 하락하며 관심이 집중됐는데 중간에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목은 기술적 반등 구간을 노리면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한번 잘못하면 큰 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관망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바른전자의 경우 크게 하락한 이후 480원 구간을 굳건하게 지킨 모습은 그나마 괜찮은 부분이고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2시 이후에 바른전자의 김태섭 대표이사가 현재 법률 위반으로 인해 구속되어 있지만 혐의 관련하여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공시가 뜨기 무섭게 크게 급등했다는 점입니다. 큰 상승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면서 너도나도 동참한 듯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른전자보다 바른테크놀로지 쪽이 더 안정적인 급등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고 매수하셨을텐데 오히려 장 막판에는 바른전자보다 더 크게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 추세는 꺾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사실 대표이사의 주가조작은 확정적인 부분이고 2014년부터 중국진출 관련 재료로 주가를 부양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는 뉴스나 큰 호재가 없다면 단기간 큰 상승은 어려워 보입니다.




그나마 현재 주가를 유지시킨 재료는 2015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했던 중국 공장인데 2018년까지 연기하다가 결국에는 중국 진출을 포기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했다고 하는 20억원 이상의 자금은 어디로 사용했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월 11일에 결정한 162억 6천만원 규모의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의 경우 12월 19~20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람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궁금하네요


최근 반토막난 종목들도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망만 하시고 투자는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매수를 하셨다면 당일 매도를 통해 현금화 시키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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