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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D램 매출 4분의 3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는 뉴스에 이어서 D램 재고가 증가했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의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번에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짓는다는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반도체 라인을 잇달아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전력난이 벌어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SK하이닉스에서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 청주 지역에 총 1조 6,800억원을 투자해서 '스마트에너지센터'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천과 청주에 각각 1기씩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건설 기간은 2020년 부터 시작해서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향후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은 570MW 수준으로 연간으로 따지만 약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570MW 규모급의 발전 용량은 현재 SK하이닉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의 절반 수준이라고 하는데 D램 재고가 증가하는 지금 어떤 라인을 증설해서 운영할지 궁금해 지네요 당연히 향후 SK하이닉스에서 건설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모두 SK하이닉스에서 활용하고 전기가 남아도 주변 인근 지역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2012년 SK하이닉스로 출범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전기와 수도, 열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 2017년 7,860억원에서 2018년에는 9,275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기 입니다. 앞으로 자체발전소를 건설해서 얻게될 이익과 주변 업체들의 행보도 궁금하고 찝찝하지만 열병합 발전소에서 나오는 흰 연기는 무해하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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