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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차이나 하오란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상장폐지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기각으로 정리매매를 시작했습니다. 법률사무소를 통해 이를 반대하는 자료를 제출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나 보네요 해당 종목의 거래가 정지된 이유는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기재돼 있으며 종속회사인 장인신하오폐지가 지난해 10월 11일 판매업무가 정지되었다는 사실을 공시했기 때문에 1월 26일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장인신하오폐지의 영업정지 금액은 약 2200억 원으로 2016년 차이나하오란의 매출액 규모와 비교하면 54.26% 수준입니다.


당황스러운 사실은 차이나하오란 측에서는 이를 즉각 알리지 않았으며 약 4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매매 거래를 해왔다는 점입니다. 이에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종속회사인 상치오신하오의 832억 원 규모 생산라인이 쑤이현의 대기오염으로 인해 정지되었다는 사실을 6개월이 지난 이후에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의 경우 중국과 미국 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어로된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정리매매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서 회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쓰고싶었는데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미제출 등 기업이 당연히 해야할 공시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거론은 불필요할 것 같아서 재무제표나 투자자들의 대응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이나 하오란은 8년동안 적자가 없었으며 중국에서는 성장산업으로 지원하던 기업으로 연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큰 적자를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기순손실만 1천억이 넘기 때문에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매출액과 비교 상당히 암울한 모습입니다. 이후 재무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첫날 기준가 773원에서 92.24% 하락한 60원으로 시작해서 첫타임에 최고가 65원을 달성하고 장 막판에는 최저 5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 단일가는 소폭 상승하는 듯 싶다가 막판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5.56% 하락한 51원으로 마쳤네요



정규장/시간외 거래




한가지 당황스러운 점은 대신증권이 장 시작부터 240만주 가량을 순 매수하다가 1시가 되는 시점에 모두 던지고 매도세로 돌아섰다는 점입니다. 이에 주가는 64원에서 14% 떨어진 55원까지 하락했네요 이후 정리매매는 거래량, 거래원 두가지만 정리해서 한번에 올릴 생각입니다. 앞으로 상자폐지 되는 종목들에 대한 패턴을 익히기 위해 꾸준히 정리매매 종목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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