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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은 최근 케이피엠테크 및 디지탈옵틱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1월 정식 오픈할 예정인 암호화폐 거래소 KCX의 지분을 30% 취득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아무래도 가상화폐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었던 SCI평가정보의 경우 사람들의 기대심리로 인한 투자과열로 6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에 한일진공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8일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2.56% 하락한 3,410원에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9.97% 떨어진 하한가를 기록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한일진공의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할 수 없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된 이유는 정규장이 종료되고 348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일진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2,320원에 발행할 예정으로 금일 종가인 3,410원과 비교하면 괴리감이 크기 때문에 다음 거래일 시초가는 큰폭으로 하락할 확률이 높다. 



개인적으로 한일진공의 급등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KCX의 지분의 19%를 취득해도 19억 규모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고 직접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는 SCI평가정보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상화폐 테마주 관련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힘빠지고 있는 지금 1월에 오픈한다는 KCX의 가상화폐 거래소의 기대감도 사라져 버렸다.




현재 한일진공의 시가총액은 1,200억으로 최근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가총액의 40% 수준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다. 때문에 다음 거래일 한일진공의 시초가는 -20% 정도 하락할 확률이 높다. 혹시나 다음 거래일 시초가에 매도하지 않고 수급을 파악하려는 분들은 단기과열완화장치가 작동중이기 때문에 12월 11일까지 30분 단위로 단일가매매 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두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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